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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닥터둠'… 소로스 vs. 파버, 누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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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 vs. 낙관… 중국, 금, 유럽 등 전망 엇갈려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0일 오후 3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대표적인 월가 비관론자인 조지 소로스와 마크 파버가 금융시장 전망을 두고 극단적인 비관과 낙관으로 정반대의 진단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당장 2주가 채 남지 않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비롯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등 이달에만 금융 시장을 뒤흔들 굵직한 변수들이 자리하고 있어 투자 경계감은 상당히 높아진 상태.

오랜 침묵을 깨고 시장에 복귀한 억만장자 투자자 소로스는 지난 9일중국발 위기론을 비롯해 암울한 전망들을 잇따라 제시했고 무엇보다 금 투자가 매력적이라며 위험회피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파버의 인터뷰들은 ‘닥터 둠’의 명성과 달리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어 의외라는 평가다.

마크 파버(왼쪽)와 조지 소로스(오른쪽) <출처=블룸버그>

◆ 중국 ‘위기’ VS ‘위기 아니다’

소로스와 파버가 확실한 이견을 보인 부분은 중국 변수다.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중국 문제를 언급해왔던 소로스는 이번에도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계속 자본이탈을 겪고 있으며 외환을 축적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보유 외환을 소진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정치적 리더십을 둘러싼 당 내 잡음도 지속되고 있어 시장 이슈에 대응하기도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파버는 경착륙을 모면하려는 중국이 심각한 역풍을 마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글로벌 시장 혼란을 초래할 만큼의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파버는 “중국이 신용 버블 상태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문제는 이 신용 버블이 큰 파장 없이 꺼질 수 있느냐 여부인데 나는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낙관적 뉘앙스를 풍겼다.

중국 경기둔화 파장에 대한 우려는 수 개월 째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경기가 미 증시 대량 매도세를 촉발했던 1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미국 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점도 심각한 위기 가능성은 줄여준다는 분석이다.

◆ 금 '추가 상승' vs. '조정 임박'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해서도 이 둘은 서로 다른 그림을 제시했다.

소로스는 부정적 시장 상황과 암울한 세계 경기 때문에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 1분기 소로스펀드는 미국 증시 보유분을 37% 축소하는 대신 금광업체 주식과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광업체인 배릭골드의 주식 1900만주를 매입해 1분기 말 이후 9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파버는 그간 랠리를 보였던 금 값이 당장은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금 선물 가격과 SPDR골드트러스트ETF는 모두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오른 상태이며, 반에크벡터 금광업종ETF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브렉시트 불안 등으로 안전자산 가치가 뛴데다 달러까지 약세를 보였던 것이 금 가격을 지지한 덕분이다.

파버는 이처럼 금 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보합 내지 조정 국면을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최근까지도 금 매수를 권고했던 파버였지만 지금 매수하기는 늦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는 광산주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상방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브렉시트 '호재' vs. '악재'

오는 23일 실시되는 영국 국민투표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랐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종합 서베이나 전문가 서베이의 경우 아직까지 잔류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7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여전히 혼조 양상이어서 브렉시트 불안은 날짜가 다가올수록 더 커지는 모습이다.

소로스는 브렉시트 가능성을 포함해 난민 위기, 그리스 재정위기 등이 모두 유럽 경기 침체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의장 역시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파버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브렉시트가 다른 국가들의 EU 탈퇴를 자극할 수 있고 크로아티아나 에스토니아, 몰타 같은 유럽의 작은 나라들의 경우 독립된 상태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렉시트가 현실화 하면 단기적으로 시장서 급락세가 연출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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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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