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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장병완 산자위원장 "현안 산적…어깨 무겁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6:06

최종수정 : 2016년06월15일 07:34

"시급한 현안은 조선·해운구조조정, 신성장동력, 에너지정책"

[뉴스핌=장봄이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이끌게 된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산자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모범적인 상임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급한 산자위 현안으로 ▲조선·해운 구조조정 ▲신성장 동력 ▲에너지 정책 등을 꼽았다.

그는 “조선·해운·철강 등 주력 산업이 세계 경제침체와 공급과잉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단기적인 것은 안 되고 중장기적인 산업구조 전반에 대한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기존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잘못된 경영자, 잘못된 정책 책임자에 대한 규명을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문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3선(18·19·20대)인 장 의원은 33년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 차관, 장관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1952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자위는 노른자위 상임위 가운데 하나로 국민의당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함께 차지했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와 직결돼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자위 간사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등이 배정됐다.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2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총 30명이 활동한다.

게임업계 출신 첫 정치인인 김병관 더민주 의원도 산자위에 배정받아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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