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 브렉시트 위험에 '안전'.. 1400달러 간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7일 14:16

최종수정 : 2016년06월17일 14:16

"개입 없고 연준 금리인상 더뎌…자금 몰릴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를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이 위험회피와 변동성 고조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 선물은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전망이 좋은 '안전자산'으로 보인다.

17일 자 월가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HSBC가 보고서를 통해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에도 안전자산인 금은 가격이 오를 것이며, 그 반대로 금 시세가 하락하더라도 낙폭이 제한될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HSBC는 먼저 금이 같은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와 다르게 가격 급등을 제지할 중앙은행이 없다고 강조했다. 즉 브렉시트 등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을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은 엔화보다는 금에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1년간 금 현물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BOJ 통화정책 동결 이후 엔화 값이 달러당 103엔 선으로 급등하자, "환율과 금융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은 엔화 강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금은 다른 금융자산과 달리 배당이나 이자 등 부가적인 현금 흐름은 없지만, 이 같은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큰 장점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HSBC는 브렉시트 찬성 쪽으로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경우 금 값이 온스당 1400달러로 오를 것이며, 반대로 영국이 EU에 잔류하더라도 금 값이 1220달러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금 현물 가격인 1283.80달러를 기준으로 봤을 때 상승 여력은 약 10%, 하락 여지는 5% 정도다.

HSBC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감소 ▲글로벌 경기 확장 불균등화 ▲미국 대선 불확실성 ▲기타 지정학적 위험 등 금 값을 끌어올릴 변수가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인상 예상 횟수가 줄어든 것은 금 값을 강하게 끌어올릴 요소로 꼽혔다. 글로벌 저금리 환경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일제히 금에 몰려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달 금리인상 확률은 7.2%로, 한 달 전의 30%에서 급락한 상태다. 오는 9월까지 금리가 최소 한 차례 오를 확률도 30%에 못 미치며, 심지어 올해 안에 두 번째 금리인상이 아예 없을 확률은 지난달 31%에서 53%로 크게 올랐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CNBC뉴스와 대담에서"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금 값이 1300달러 선을 뚫고 올라간다면 투자 자금은 더욱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