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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티비씨' 장성규 아나운서,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새 지평 열까(종합)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16:07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16:24

장성규 아나운서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짱티비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뉴스핌=황수정 기자] 장성규 아나운서가 JTBC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까.

JTBC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신규 MCN콘텐츠 '짱티비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지털기획팀 서계원 책임프로듀서와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짱티비씨'는 JTBC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다. JTBC 아나운서 장성규가 개나운서(개그맨+아나운서)로 변신해 1인 방송에 도전한다.

장성규는 "뉴스 앵커로서 1년 정도 생활하면서 제 안에 철없는 모습들이 많은데 어른인 척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며 "더 늦기 전에 철없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을 가감없이 보여드릴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서 우려와 반대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 같아서 도전했다"며 "뉴스 앵커를 하차한 것도 병행하면 이도저도 안 될 것 같아 과감하게 선택한 것"이라고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서계원 CP는 "JTBC 방송보다 재미있는 개인방송을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한 1인 미디어 콘텐츠다. 형식은 1인 미디어지만 캐릭터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콘텐츠의 문법은 규정된 형태가 있는게 아니고 크리에이터에 따라 완성되어 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계원 CP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짱티비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사실 장성규는 '신화방송'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아는 형님' 등 JT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감초로 활약, 끼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아나운서로서 가지고 있는 반듯한 이미지를 뒤집는 행동들이 많은 분들이 웃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다. 아나운서의 완벽한 이미지를 깨는 빈틈과 허술한 부분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스타 안재억, 유튜버 채희선, BJ 한나 등 초호회 MCN 크리에이터들에게 방송 비결을 배우고, 진정한 MCN계의 스타가 되려는 야망을 꿈꾼다. 장성규는 여장, 노래, 먹방, 굴욕 인지도 테스트 등 상상초월의 파격 변신을 할 예정. 그동안 아침 뉴스 메인 앵커로써 진중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그러나 아나운서로서 얼굴이 알려진 것에 대한 책임감과 걱정도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직설적인 화법, 생방송이기에 실수 가능성 등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장성규는 "스스로도 아직 어색하고 걱정이 많다. 그러나 처음부터 과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시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짱티비씨' 개국 스페셜에서는 축하 마술쇼를 시작으로 기상캐스터 김민아가 전하는 프로그램 앞날 예측 '짱티비씨 예보', JTBC 신입 아나운서 조수애, 안재억, 유튜버 JK와 함께하는 '개국 미니 토크쇼'로 꾸며진다.

개국 이후 매주 목요일 '뉴스룸'보다 더 재미있는 '짱스룸', 지인을 총동원한 즉석 소개팅쇼 '아는 형님과 결혼해쥬오', 무속인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는 '사주특집'으로 구성된다. 상식, 형식을 모조리 파괴한 채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완성할 예정이다.

JTBC 신규 MCN 콘텐츠 '짱티비씨' <사진=JTBC 제공>

아직 '짱티비씨'는 명확한 킬러콘텐츠가 없다. 여러 디지털 콘텐츠의 포맷을 모방하고 여기서 확장해 장성규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장성규는 "1인 미디어계의 무한도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계원 CP 역시 "여러 콘텐츠를 흉내내보고 이 과정에서 가장 잘 하는 콘텐츠를 찾을 것"이라며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콜라보하며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짱티비씨'의 이름은 'JTBC'에 장성규의 '장'을 합친 것과 'JTBC에 짱 먹는 콘텐츠를 만들겠다' 'JTBC가 짱이다' 등의 여러 의미가 함축돼 있다. 과연 장성규 아나운서가 '짱티비씨'를 통해 스타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지, JTBC에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신규 MCN 콘텐츠 '짱티비씨'는 오는 30일 밤 9시 아프리카TV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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