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의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은 퀀텀닷과 올레드라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현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가 인베스터스 포럼(Investors Forum)과 해외 컨퍼런스를 통해 퀀텀닷 소재를 차세대 TV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확고한 방향성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또 2017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설비투자 규모가 애플, 삼성전자 IM (무선사업부) 등 2개의 고객으로만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5년 100만대였던 삼성전자 퀀텀닷 TV 출하량은 2016년, 2017년에 전년대비 각각 250%, 140% 증가한 350만대, 840만대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전체 TV에서 퀀텀닷 TV 출하비중은 2015년 2%에서 2016년 7%, 2017년 18%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퀀텀닷 소재는 화면 사이즈에 관계없이 대화면 LCD TV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QLED TV 구현도 시도해 볼 수 있어 폭 넓은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6세대 기준의 삼성 플렉서블 올레드 생산능력 (캐파)은 2015년 월 1.5만장에서 2016년 18만장, 2017년 27만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레드 장비업체들 상반기 신규수주가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시장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테라세미콘,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동아엘텍 등 OLED 장비업체들은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