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BS 스페셜' 6.25 전쟁에 참전한 장군과 아들…미8군사령관父 "한국전쟁서 아들을 잃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09: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S 1TV ‘KBS 스페셜’은 24일 밤 10시 ‘6.25 특집-장군과 아들 한국 전쟁의 기억’ 편을 방송한다. <사진=‘KBS 스페셜’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KBS 스페셜’은 24일 밤 10시 ‘6.25 특집-장군과 아들 한국 전쟁의 기억’ 편을 방송한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군 중 장성의 아들은 142명. 그중 35명이 죽거나 실종, 부상. 그들은 왜 한국전에 참전했을까.

미국과 한국의 미공개 문서와 영상을 발굴해 추적해본 한국 전쟁의 비화. 이날 ‘KBS 스페셜’에서는 군인의 명예와 사회적 책임을 목숨보다 더 귀중하게 여겼던 장군과 장군의 아들이 한국 전쟁 발발 66년 만에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은 1951년 3월 미8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그가 결혼 10년만에 얻은 외아들 지미 밴 플리트 중위는 미군의 해외복무 규정상 참전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탄원서까지 써 가며 한국행을 자원해 참전했다.

1952년 4월 4일. 지미 밴플리트 중위가 임무 수행 도중 실종됐다. 미군은 즉각 수색대를 파견했으나 그의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러자 밴플리트 장군은 모든 수색을 중단시켰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였다.

당시 지미 밴플리트 중위는 한국전쟁 파병을 지원하면서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어머니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저는 제 임무를 다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저와 함께 비행하는 동료들의 안전을 빌어주십시오”라고 썼다.

아들 지미의 실종 이후 제임스 밴틀리트 장군은 “저는 한국 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모든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아들들은 나라에 대한 의무와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벗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내놓는 사람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편지를 전사자 가족들에게 보냈다.

◆월튼 워커 장군과 그의 아들 샘 워커 대위
첫 번째 미8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던 월튼 워커 장군은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치열하고 급박했던 한국전 초기. 워커 장군의 외아들 샘 워커 대위는 바로 미24사단 보병을 이끄는 야전 지휘관으로 아버지와 함께 이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다.

1950년 12월 23일, 아버지 워커 장군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워커 장군의 유해는 미군 역사상 최초로 곧바로 본국으로 송환됐는데, 이때 맥아더 장군은 아들에게 아버지의 유해를 모시고 귀국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이때 샘 워커 대위는 총알이 빗발치는 한국에 남겠다고 버텼다. 자신의 부대원들을 두고, 혼자만 떠날 수는 없다는 이유였다. 결국 맥아더 장군의 명령에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샘 워커 대위는 이후 장군의 반열에 올랐고, 전후에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오늘(24일) ‘KBS 스페셜’에서는 더 많이 가졌기에 더 많이 나누겠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원칙을 준수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등 한국전쟁이 전하는 또 하나의 감동과 전율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