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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식, 지금이 기회…선강퉁 이슈 '증권주' 담아라"

기사입력 : 2016년06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6월27일 06:55

이재석 삼성전자 출신 중국주식 전문가 인터뷰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4일 오전 11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주식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중국 투자시 특히 유효한 말입니다. 아직도 중국증시는 펀더멘털보다 수급과 모멘텀에 움직이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치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선강퉁 개시를 앞둔 지금 단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중국주식은 증권주입니다."

이재석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증권투자권유대행인. 그는 국내 주식보다는 성장하는 중국주식 투자가 유망하다고 보고 과감하게 삼성전자를 뛰쳐나와 중국주식에 '올인' 중이다. 그는 현재 중국에선 증권주가 올해 호실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선강퉁 이슈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재석 키움 주식 전문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지난 2005년 계획없이 무작정 상하이로 떠난 이재석씨는 먼저 중국어를 익히면서 중국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엔 후강퉁이 열리지 않아 외국인들은 상하이B주에만 투자가 가능한 때였다. 하지만 후강퉁을 통해 국내서도 중국주식 직구족이 늘어날 것이란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그가 만난 중국 증권사 객장은 국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고 했다. 중국 현지 증권사 객장에 대해 "규모가 최소 100평형 정도로 기본적으로 고객이 트레이딩 할 수 있는 컴퓨터가 구비돼 있다"며 "큰 객장은 고객전용 트레이딩룸까지 있어 도시락까지 싸서 하루 종일 있는 매매하는 고객도 있는데 증권사 직원이 가끔 객장의 고객들에게 특정 종목을 추천하기도 한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 중국증시를 움직이는 힘은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3%에 불과하다"며 "아무리 주가수익배율(PER)이 싸고 저평가돼 있어도 올라가지 않는 종목이 있기 때문에 실적에 더해 정책 모멘텀이 있는 것을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중국의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국내총생산(GDP)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각광받는 업종이 달라지고 있다. 부동산, 석탄업종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 자동차가 전기차와 스마트카로 넘어가는 시대에 맞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

이 전문가는 "중국 주식투자에 있어 크게 2가지로 시대를 나눌 수 있다. 먼저 2006~2007년 상하이종합지수가 6배 오른 시기다. 당시 이태석탄(상하이B주) 등 석탄과 부동산주들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 다음 시기는 2014년 후강퉁이 열린 때다. 이 시기는 후강퉁 내 외국인 투자가능종목 500여개가 실적과 무관하게 모두 오르기도 했다. 

그에게 힘든 때도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폭락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013년 6월 1800선까지 내려서며 아무도 중국투자에 관심을 갖지 않던 시기였다. 현재 20위안이 넘는 상하이자동차가 당시에는 1위안대에 불과했다.

이재석씨는 "유가, 설탕, 반도체D램 그리고 주가종합지수는 빠지면 반드시 올라오게 돼 있다"며 "많이 빠져있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목할 만한 개별기업으로는 오토바이 엔진 전문기업 역범실업,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균승전자, 배터리 기업 낙타그룹 등 차세대 주도주들을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의 패러다임 안에 들어와 있는 종목이라는 얘기다. 

이 전문가는 "1990년대 이후 중국증시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10개 미만"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선까지 내려선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현재 중국주식에 투자해 손절매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어게인 후강퉁, 스타트 선강퉁'이라는 주제로 중국주식 AS방송을 다음달 1일과 4일 준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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