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30원 급등 후 최대
[뉴스핌=허정인 기자] 24일 오후 12시 5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8원 오른 1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당시인 2011년 9월 22일 30.6원 오른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당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0.6원 올라 1179.8원으로 마감했다.
브렉시트 개표 결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힘이 실리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영국 시각 새벽 5시 현재(한국시각 오후 13시) 개표율이 80%를 넘어섰으며 탈퇴 52%, 잔류48%로 탈퇴가 4%포인트 앞서고 있다. 영국 BBC는 “브렉시트가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서 근소하게나마 탈퇴 앞서면서 시장이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시장이 그간 잔류로 반영했던 것을 강하게 되돌림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결과가 확실하게 나오기까진 변동성 장세 이을 것”이라며 “탈퇴쪽으로 기울면 월 초 90원대 진입했었던 것 고려해서 갭 상단 83원까지 열어둬야겠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은행 시장운영팀은 긴급 회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후 스무딩 물량이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은 되돌림으로 하락할 여지도 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