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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3단지 재건축, 조합과 HUG 분양가 놓고 '옥신각신'

기사입력 : 2016년07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6일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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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측 “분양가, 시세 훨씬 웃돈다” 분양가 인하 시사

[뉴스핌=최주은 기자]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을 앞두고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분양가를 좀 더 낮추라고 요구하는 HUG와 앞서 분양보증을 신청했던 분양가를 고수하려는 조합의 의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칫하면 지방자치단체의 분양승인이 미뤄져 청약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HUG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HUG에 분양 보증 심사를 다시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분양 보증 심사 요청 이후 두 번째다.

분양 보증이란 분양사업자가 파산 등의 사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당해 건축물의 분양 이행 또는 납부한 분양대금의 환급을 책임지는 것을 의미한다.

분양가는 당초 책정한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현대건설은 강남구청에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 승인을 신청할 때 3.3㎡당 평균 4320만원, 최고 4600만원의 분양가를 신고했다.

하지만 HUG 측은 분양가가 여전히 높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분양가를 더 낮추지 않으면 보증 승인이 힘들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HUG 관계자는 “개포주공3단지 분양 보증 승인이 안 된 것은 서류 일부 미비된데다 분양가가 높은데 따른 심사가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 때문”이라며 “지난달 말 시공사가 제시한 분양가는 높은 편으로 시세를 훨씬 웃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 보증 승인이 나기까지 차이는 있지만 길게는 열흘까지도 걸릴 수 있다”며 “그저께(4일)까지 제출된 서류로만 판단하면 분양보증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당초 시공사와 조합이 내세운 분양가는 3.3㎡당 평균 4457만원, 최고 5166만원이었다. 하지만 시공사는 분양승인을 서두르기 위해 조합과 협의해 분양가를 낮췄다.

이마저도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게 HUG의 반응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가는 최근 두어달새 분양한 주변 신규아파트에 비해 3.3㎡당 560만~590만원 가량 분양가가 높아서다. 

실제 지난 4월과 6월 분양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의 3.3㎡당 평균분양가는 각각 3760만원과 3730만원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상품과 대비한 분양가는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앞서 분양했던 단지들은 5층 이하 저층 물량이 많았고 개포주공3단지의 경우 저층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다. 또 3단지는 아파트 시세가 많이 오른뒤 관리처분이 이뤄져 관리처분 당시 가격 차이가 3.3㎡당 400만원 가량 난다고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 승인을 받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HUG와 강남구청이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과 관련해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 회사가 보증해도 큰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측은 분양 승인 여부와는 별도로 오는 8일 예정대로 견본주택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다만 HUG가 분양 보증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 청약접수를 받지 못하는만큼 분양 일정에는 다소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 승인을 완료하고 견본주택을 오픈했으면 한다”면서도 “여의치 않더라도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우선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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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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