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의 고민 '라이신 가격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오부문 실적 당분간 반등 어려울 듯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5일 오전 11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CJ제일제당이 핵심 사업인 바이오부문의 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사장)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바이오 전문가인 김 대표에게 바이오사업의 실적은 곧 자신의 경영성과와도 맞물리는 것.

바이오부문의 실적이 회복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 라이신 가격의 하락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 국제 라이신 가격이 크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 김 대표에게도 업황 자체를 반전시킬 묘책은 없어 보인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기자>

5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 실적은 지난 2분기에도 의미있는 회복을 보이지 못했다. 

라이신 사업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내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특성상 글로벌 가격 추이는 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실상 라이신 판매가가 바이오사업부문의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다.

문제는 공급과잉으로 라이신 가격이 최근 5년간 꾸준히 하락해왔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이피드링크에 따르면 중국 내 라이신 가격은 2011년 톤당 3000달러에 육박했던 것이 올해 1분기 1100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이 때문에 지난해 1분기 504억원에 달했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 CJ제일제당도 신규 아미노산인 메치오닌 등의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대응 중이지만 매출 감소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바이오의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은 김 대표에게 적잖은 부담이다.

그는 바이오 전문가로 경쟁사에서 영입된 후 최고경영자(CEO)에 발탁된 이례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1년 CEO로 취임한 이후 바이오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던 것도 이런 이력과 무관치 않다.

김 대표의 취임 일성에서도 바이오사업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다. 바이오와 식품소재를 기반으로 2015년 CJ제일제당의 매출을 15조원까지 끌어올리고 바이오, 신소재, 식품의 매출로 9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것.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 대표의 이런 비전은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의 매출은 12조9245억원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중 바이오, 신소재· 식품 매출은 4조5397억원에 그쳤다. 여기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한 라이신 가격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장기적으로 CJ제일제당의 성장성은 유효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라이신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바닥을 찍은 라이신의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고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1년 넘게 강세를 이어져 사료시장 성장에 따른 라이신 수요 증가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대두박 가격 상승 및 CJ제일제당 가동률 조정 덕분에 최근 한 달 간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은 15% 상승했다”며 “중국 라이신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