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 1위...수익률 양호
[뉴스핌=이에라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출시 넉달간 6460억원어치 판매됐다. 판매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중국에 투자하는 상품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판매를 시작한 비과세 해외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총 6469억88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판매사별로는 증권사에서 3486억원치로 절반 이상 판매됐다. 은행권에서는 2876억, 보험이나 직판으로 108억원어치 팔렸다.
계좌수는 은행이 8만개로 증권(6만7000개)을 앞섰다. 보험과 직판은 2000개에 그쳤다.
계좌당 납입액은 보험과 직판에서 평균 700만원, 증권이 51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은 361만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규모 상위 10개펀드의 설정액이 3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투자국가별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국이 1606억원으로 절반을 넘었고 글로벌(906억원), 베트남(662억원), 미국(239억원) 순이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의 설정액이 739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662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78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II(280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278억) 순이었다. KB차이나H주식인덱스(277억원), AB미국그로스(239억원), KB중국본토A주(218억원) 등도 200억원 규모를 돌파했다.
판매 상위 규모의 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는 17.77%로 이 중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올렸다. KB차이나H주식인덱스가 14.42%로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