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3%면 땡큐] '배당주 공모주 롱숏' 펀드 3형제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09:51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09:51

배당주·공모주 펀드, 1년새 1조원대 자금 몰려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3일 오전 11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복리를 전제로 자산이 두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인 72의 법칙(The Rule of 72). 연 3% 복리라면 72/3 = 24년이지만 1.5%라면 48년이다. 1%대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자들은 곤혹스럽다. 원금을 보장하면서 연 3%를 주는 상품은 불티나게 팔린다. 뉴스핌은 안정적으로 연 3%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법을 알아봤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예금은 불만, 주식은 불안, 펀드 3형제로 극복."

초저금리를 극복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은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어느 정도 위험과 수익성을 추구하는가는 투자자 본인이 선택할 문제다.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펀드 3형제가 있다. 배당주펀드, 공모주펀드, 롱숏펀드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 배당주펀드,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정부 정책방향과 일치

배당주펀드는 전문가들이 꼽은 1순위 상품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이나 우선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 보다 많은 배당을 받는 주식이다. 

정부는 배당소득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배당 유도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기업들은 배당을 꾸준히 늘릴 전망이다.

현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은 1.7%로 기준금리(연 1.25%)보다 높다. 

지난해 국내 배당주펀드 수익률은 평균 9.7%에 달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성과(3.51%)를 크게 앞섰다. 배당주펀드 수익률은 2014년에도 4.50%였다. 이같은 고성과가 이어지자 지난 1년간 배당주펀드로 1조1500억원 이상이 몰렸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도 인기다. 최저 가입 금액이 2000만원인 '한국투자증권고배당주 랩'은 올해 들어 200억원 넘게 팔렸다. 이 랩의 수익률은 지난 17일까지 5.15%를 기록했다. 

임민영 한국투자증권 강남센터 PB차장은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은 크게 벌지 않아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만약 시장 상황이 좋을 경우,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유망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 공모주펀드, IPO 기대감 속 채권혼합형 안정성까지

2014년 제일모직과 삼성SDS가 상장하자 공모주펀드는 그해 1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넷마블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상장할 예정이다.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호텔롯데가 불투명해졌음에도 공모주펀드의 인기는 식지 않는다. 

직접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괜찮은 기업은 경쟁률이 높아 몇 주 받을 수 없다. 또 기업 분석을 해야하고, 일정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공모주펀드는 대부분이 채권혼합형이다. 펀드 자산의 60% 미만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공모주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누린다.

공모주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은 1.51%였다. 이 기간 1조2300억원이 공모주펀드로 들어왔다.

조재영 NH투자증권 강남프리미어블루 PB부장은 "주식형이나 주식혼합형 상품은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공모주펀드는 대부분 채권혼합형 상품이기 때문에 (변동성을 염두해도) 투자하기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 박스권에 지친 투자자, 롱숏펀드로 절대수익을

롱숏펀드는 '박스피'(코스피+박스권)에서 각광받는 상품이다.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롱 long)하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은 공매도(숏 short)하는 전략을 쓰는 펀드가 롱숏펀드다.

이 펀드는 추세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시장보다 박스권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다. 국내 증시가 수년째 박스권에 갇혀있자 유망상품으로 꼽혔다. 

롱숏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평균 -0.48%다. 주식형펀드 전체 성과(-2.48%)보다는 2%포인트 높았다. 올해 3024억원이 롱숏펀드로 들어왔다.

다만, 롱숏펀드는 상품마다 주식 투자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