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보이비 "이제 음악인생 2막…리듬파워 인생곡 만들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6년07월10일 10:19

최종수정 : 2016년07월10일 10: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Mnet ‘쇼미더머니5’에서 탈락한 참가자 중 가장 아쉬운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보이비(30)다. ‘다크호스’ ‘래퍼들의 기피상대’로 불렸던 만큼 다소 빠른 탈락이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보이비는 2010년 리듬파워로 데뷔했다. 6년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쌓아온 커리어가 있던 만큼, ‘쇼미더머니’ 출연은 쉽지는 않았다. 또 멤버인 행주와 지구인이 시즌4에 모두 참가했다 탈락한 경험이 있다 보니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리듬파워’ 하나로 해소됐다.

“사실 시즌4때 다 같이 참가해 우리 실력을 보여주자는 말이 오갔어요. 그때 제가 군에 있었는데 막판에 부대에서 출연을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죠. 정말 아쉽더라고요. 그러다 제대할 때 ‘쇼미더머니5’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출연을 결정지었죠. 부담은 있었지만, 멤버들 탈락과 전혀 별개의 문제였어요. 저희가 아무래도 일찍 탈락하다보니 리듬파워의 실력을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는 리듬파워를 무시하지 못하게 할 거야’라고 마음먹었죠.”

단언컨대, 보이비의 출연은 ‘리듬파워’의 실력과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만약, 보이비가 비와이와 1차 공연 무대에서 붙지 않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방송을 통해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이 수두룩하기에 그만큼 아쉬움이 짙다.

“솔직히 준비한 것보다 훨씬 못했어요. 항상 자신 넘치게 다양한 랩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현장의 위압감이 엄청나더라고요. 다 보여드리지 못해 속상하죠. ‘쇼미더머니5’ 출연을 결정지었을 때, 이미 우승이 제 목표였어요.(웃음) 머릿속에 혼자서 그림까지 다 그려놓을 정도였으니까요. 탈락은 했지만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얻은 게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하하.”

언더그라운드 때부터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보이비의 존재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다만 1차 공연 때 ‘쇼미더머니5’의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비와이와 대결을 직접 택하면서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비와이를 내가 상대하겠다’라는 느낌으로 한 게 아니었어요. 단독공연은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멤버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프로듀서인 길, 매드클라운 형의 생각도 저로 모였고, 저도 제가 하는 게 맞다 여겼거든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거예요. 비와이와 붙는 게 결정되고 나서 굉장히 고민했어요. 비와이처럼 4분짜리 곡에 랩을 가득 채우자는 얘기도 나왔죠. 하지만 길 형이랑 하고 싶었던 음악이 바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힙합이었어요.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호랑나비’죠.”

리듬파워와 함께 무대를 꾸민 것은 보이비의 추천이었다. 피처링에 무게를 두자는 길의 조언이 더해진 터. 보이비는 “다이나믹듀오나 리듬파워와 함께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곡이 단순하게 소모되는 것이 싫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리듬파워는 항상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노래한다. 그러다보니 보이비는 개인적인 자신의 색깔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드러낼 계획이었다. 또 어느 순간 변질된 힙합에 대해, 작은 실수로 웃음거리가 돼 버리는 현실에 대해 ‘힙합의 초심’을 찾아주는 노래를 하고픈 포부도 있었다.

“우리나라 힙합이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자극적으로 변했더라고요. 일회성 음악에, 조금만 못해도 서로 깎아내리고 헐뜯는 게 힙합이 돼 버렸죠. 경력이 있어도 작은 실수로 망신당하고 웃음거리가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이런 게 옳다, 그르다 얘기할 순 없어요. 전 처음 힙합 음악을 시작한 사람들의 심리나, 좋아하게 됐을 때 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더욱이 이건 ‘쇼미더머니’ 무대에서 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번 ‘쇼미더머니5’는 보이비 개인으로서 역량을 뽐냈지만, 리듬파워로서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크다. 음악문제에 있어서는 확고한 뜻이 있었고, 고민하는 깊이도 남달랐다. 또 본인과 팀의 음악적 색깔은 정 반대지만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호랑나비’가 제 인생곡이라고 얘기해주세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이 노래는 길 형의 도움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곡이었으니까요. 진짜 저만의, 리듬파워만의 인생곡을 만들고 싶어요. 저희 음악적 색깔이 유일무이했으면 좋겠어요. 저희만의 색깔을 지키고 영리하게 풀어나가고 싶어요. 제 음악 인생에 챕터가 있다면 이제 2막이 열린 기분이에요. 앞으로 말보다는 음악으로 모든 걸 보여드릴게요.”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