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렉시트發 리스크 ‘네버엔딩’ 두 변수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 20년물 사상 첫 마이너스 수익률..이제 시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채권시장이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치 기록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서 파생되는 도미노 리스크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전례 없는 자금 밀물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난감한 표정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월가의 투자가들은 두 가지 사안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유럽 은행권과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진단하는 데 바로미터라는 얘기다.

특히 영국과 이탈리아의 금융권에 위기를 촉발시킬 수 있는 뇌관이 잠재돼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동일한 만기의 스페인 국채 수익률을 상회, 최근 불거진 리스크를 반영했다.

이와 별도로,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31년래 최저치를 경신, 이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 때 1.27달러 선으로 밀렸지만 부동산 시장으로 저가 매수 유입이 확인되지 않자 투자자들은 경계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스탠더드 라이프와 아비바, M&G에 이어 이날 콜롬비아 트레드니들이 영국 부동산 투자 펀드 환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고,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 역시 같은 행보를 취했다.

최근 상황은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와 흡사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 헐값 매각에 앞다퉈 나서면서 가격 폭락을 부채질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런던 켄싱턴지역 주택 <출처=블룸버그>

이 경우 펀드 환매 중단이 광범위하게 확산, 금융권 전반의 유동성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에 대한 불안감도 날로 증폭되고 있다. 뱅크런과 신용등급 강등, 구제금융 투입의 위기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유럽 금융시스템에 브렉시트보다 더욱 커다란 충격을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소시에테 제네랄(SG)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이탈리아가 범유럽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 여신은 3600억유로(38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브렉시트가 국채 수익률에 하락 압박을 가하면서 이른바 ‘서브 제로’ 국채가 날로 급증, 은행권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베세머 트러스트의 레베카 패터슨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전세계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과 일드커브가 난장판에 가깝다”며 “유럽 은행권과 미국 국채 수익률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주요국 국채시장은 예기치 못한 새로운 기록으로 투자자들의 공포감과 잠재된 리스크를 드러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JP모간에 따르면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25%에서 거래,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1.19%를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스프레드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벌어졌다.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일본 2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1.321%까지 밀린 뒤 완만하게 반등했고, 30년문 수익률 역시 2.098%까지 밀리며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까지 1% 선에서 움직였던 일본 2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마이너스 0.005%로 밀렸고, 10년물 수익률도 마이너스 0.275%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호주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사상 최저치인 1.861%를 나타냈다.

우에다 마리토 GMO 외환 담당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전속력을 다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튜어트 리처드슨 RMG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모든 투자자들이 과거 본 일이 없는 상황에 대응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번 충격은 과거 경험했던 것과 차원이 다를 뿐 아니라 종료 시점을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