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투자활성화] 강남서 30분, 의정부에 '뽀로로 테마파크'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11:00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1조7000억 포함 진천 태양광·천안 화장품·경남 로봇랜드·강원 산악관광으로 총 3조6000억 투자 창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케이팝(K-pop)·콘텐츠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의정부시에 한류 중심의 복합 문화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포함 충북 진천 태양광 발전설비와 충남 천안 화장품 복합단지 등 총 5곳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기업의 투자수요에도 불구하고 기관간 이견, 규제 등으로 현장에서 대기 중인 5건의 프로젝트 가동을 지원,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할 계획이다.

◆ 의정부에 한류 중심 복합 문화단지…"서울 동북부 개발"

정부는 먼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동북부 개발을 위해 의정부에 한류 중심의 복합 문화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K-pop·콘텐츠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주도로 진행되며, 뽀로로 테마파크와 패밀리호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스마트 팜, 기업형 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 사업은 그간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문화부, 국방부, 경기도, 의정부시 등 다수 부처가 연관돼 있어 관련 인허가 등 절차진행에 애로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융복합 문화콘텐츠 발전기반 구축 등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농업진흥지역 해제도 신속히 검토하는 한편, K-pop과 캐릭터가 함께 하는 가족체험형 페스티벌 개최 지원 등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연계되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 곳에서 K-pop과 콘텐츠를 즐기고 쇼핑도 가능한 복합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의정부가 한류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내년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강남에서 불과 30분 거리다.

차영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상대적으로 덜 발달된 의정부인데, 현재 군 부대 이전과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며 "인근 노원, 쌍계 지역 수요 창출이 가능해 서울 북동부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사업예정지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 진천 태양광·천안 화장품·경남 로봇랜드·강원 산악관광 지원

의정부 외에도 정부는 충북 진천 태양광·충남 천안 화장품·경남 로봇랜드·강원 산악관광 사업을 지원,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충북 진천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 증설은 관련 인프라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바, 공장 준공 후 실제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전력선로 공사기간을 26개월에서 11개월로 단축하고, 공업용수 및 폐수처리시설 인프라를 보강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조원의 투자 효과를 비롯,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소재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충남 천안 일대에 화장품 전용산단을 활용해 화장품 복합단지(원료재배, R&D, 제조, 체험, 쇼핑 등) 조성을 추진 중인데,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 1호선을 거쳐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남천안 IC 통과 후 산단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산단 내 R&D 센터, 체험관(피부관리실, 화장품 만들기 교실 등), 판매시설 설치 등 화장품 전·후방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과 관광을 융·복합, 기존 산단 개념의 틀에서 벗어나 R&D, 체험, 쇼핑까지 가능한 친환경 단지 조성으로 총 4300억원(산단 4000억원 + 진입도로 300억원)의 투자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마산 합포구 일대에 추진 중인 로봇랜드 내 로봇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은 발목을 잡고 있는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했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필요한 토지 수용을 위해 도시개발법상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

또한, 정부는 로봇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 스토리와 흥미를 갖춘 다양한 콘텐츠, 테마파크 진입에 필요한 도로 인프라도 뒷받침한다. 테마파크의 인기 관광 상품화를 위해 국내외 연관 콘텐츠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고, 인근 지역의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해 진입도로 일부 구간(국도 5호선 창원구간)을 조기 개통한다. 이를 통해 4000억원의 민간투자를 지원하고, 미래 신산업인 로봇 연관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대관령 일대에 계획 중인 산악관광사업은 산지 관련 개별법상 규제로 인해 사업추진이 막혀 있다. 사업부지가 백두대간보호지역, 자연공원, 국유림 등 다양한 형태의 보전지역으로 중첩지정돼 있어 관광시설 설치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개별법상 중첩규제를 일괄 해제하고, 친환경적 관광시설이 설치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관령 일대에 적용되는 백두대간보호법·국유림법·초지법 등 규제를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안에 담아 일괄적으로 완화한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평가기간 단축, 사전컨설팅 제공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키로 했다.

차영환 국장은 "법적 문제는 관련 부처 간 협의를 다 끝냈다"며 "1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국내 산악관광의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