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 10대 전용 SNS '썹' 출시 초읽기

기사입력 : 2016년07월08일 17:24

최종수정 : 2016년07월08일 17:24

카카오, 7월 말 익명SNS '썹' 서비스..10·20세대 겨냥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8일 오후 3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세대인 10·20세대를 겨냥한 신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보인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위치기반 익명 SNS인 '썹'(SSUP) 개발을 극비리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 이공특허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썹 국내 상표권 출원절차를 마쳤다. 자사 위치기반서비스(LBS) 이용약관 항목에도 썹을 추가한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내부에서 젋은 층을 겨냥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7월 말 또는 8월 초쯤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썹은 카카오가 지난해 1월 선보였던 멀티미디어 중심 인스턴트 메신저 '쨉'(Zap)의 후속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쨉은 미국 스냅챗(Snapchat)처럼 일정시간 지나면 사진과 대화방이 사라지는 '휘발성'을 컨셉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저조한 사용률로 9개월 만에 종료된 바 있다. 자동폭파(삭제) 기능을 지닌 메신저에 대한 수요 부족과 카카오톡과 서비스 영역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로서는 쩝의 실패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캠프모바일의 '스노우'가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노우는 짧은 동영상(6초)으로 친구들과 소통하는 앱이다. 아이콘을 누르면 자동으로 내 얼굴을 인식하고 스티커를 붙여줘서 편리하다. 수백 종의 스티커와 수십 종의 필터는 노는 재미를 제공한다. 자신의 꾸미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인 10대 사용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던 이유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5억원을 투자를 받은 '시어스랩'의 '롤리캠' 또한 원조 셀카 동영상 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롤리캠은 400종이 넘는 얼굴 인식 스티커와 자동보정 기능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을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영상을 활용한 라이브 커뮤니케이션으로 서서히 자리잡는 가운데 카카오도 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동영상을 활용한 생생한 커뮤니케이션에 매력을 느낀 이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메신저나 SNS들도 비디오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실제 카카오는 상표설명 및 지정상품 내역에 '멀티미디어 전송업', '메시지서비스업' 등의 내용으로 채워 넣었다.

자신의 속마음이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익명성'을 차별화된 컨셉으로 내세우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실명 기반의 SNS에서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 남들의 일상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반면 익명에서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측면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10대는 '학업'과 친구, 20대는 '대학생활'과 '구직’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소통하는 채널이 열리는 셈이다.

카카오는 "쨉과는 전혀 다른 서비스며 후속작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신규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개인 생방송 서비스인 '슬러시'를 출시했다.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10대 이용자가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는 생방송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