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바이오랜드, 中 공장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6년07월10일 10:29

최종수정 : 2016년07월10일 16:33

바이오셀룰로오스 기술력으로 승부수…반제품으로 시장 넓혀

[뉴스핌=방글 기자]SK바이오랜드가 중국 공장을 통해 글로벌 마스크팩 시장을 공략한다. 그간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국내에 공급하던 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사업을 해외 다른 업체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완제품으로 제공하던 마스크팩을 건조된 시트만 제공하는 반제품 형태로도 납품해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8일 천안공장에서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사업 설명회를 갖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스크팩을 유통시킬 전략 등을 소개했다.

SK바이오랜드는 오는 2018년부터 중국 해문 공장에서 연간 1억장 규모의 마스크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으로만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809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 수준이다. 이 중 화장품 부문이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에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을 전량 납품하고 있다. 바이오셀룰로오스는 3세대 마스크팩으로 부직포나 겔 타입의 마스크팩보다 접착성이나 안전성에서 탁월하다. 접착성이 좋은 만큼 피부가 밀폐돼 압력에 의해 유효성분의 흡수력도 높다.

마스크팩 시장은 현재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추세다.

물론 SK바이오랜드도 아모레퍼시픽의 증가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마스크팩 공장 케파를 키워놓은 상태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에만 공급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국내 다른 브랜드에 마스크팩을 납품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서는 바이오 셀룰로오스 기술력을 공유하는 게 달갑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SK바이오랜드는 중국을 통해 시장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성형커팅된 미생물 발효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시트<사진=SK바이오랜드>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5조4000억원 규모로 해마다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12% 수준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국을 비롯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전체 시장의 85%가 부직포 마스크팩인 만큼, 기업들이 수익성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중고가 시장에서 차별화를 통해 마스크팩을 공략하려는 화장품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발표에 나선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김보라 이사는 "이미 마스크팩 시장은 포화상태"라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은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꾀해 중고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부직포나 겔타입의 마스크팩 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효과가 좋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바이오 셀룰로오스에 대한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거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랜드는 완제품 이외에 반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랜드 측 관계자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에는 시트에 세럼을 충전한 완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중국 로컬 업체는 물론, 중국에 진출해 있는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에도 같은 방식으로 마스크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완제품 이외에 세럼이 충전되지 않은 건식 타입의 반제품도 진공 포장해 대량으로 납품하는 방식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랜드는 바이오 나노 셀룰로오스가 상처 개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의약품으로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