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 언어 교육 외 진로 지도·문화체험 기회도 제공
[뉴스핌=방글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9일 서초동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강당에서 다문화 가정과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1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경제적 어려움과 문화 차이로 인해 학교 교육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해 코오롱그룹이 지원하는 1:1 멘토링 사업이다. 같은 배경을 가진 대학생이 멘토가 돼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특별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1기 활동에 참가한 총 40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 11월부터 8개월간 월 3회 학습활동, 월 1회 문화체험과 모국어 언어 교육, 심리정서 지원, 진로 지도, 예체능 활동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멘토링 종결식은 증서 수여식과 멘토링 활동 보고, 우수 활동팀 시상, 사례 발표, 그리고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 시간으로 진행됐다.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멘토 볼드바얄(27세, 남, 몽골 출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8개월간 멘토링을 하면서 멘티들의 한국어 실력이 높아지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 있었다"며 "학습 활동 뿐만 아니라 번지점프, 스키, 서바이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멘티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멘티 임지호(남, 18세, 대림중학교)군과 이가녕(남, 18세, 대림중학교)군은 "볼드바얄 형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이 다문화 가정과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1기 종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코오롱> |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