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공개 직전 신규 색상 추가 선배
노트 소비자와 고객 층 다르다고 판단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신제품 공개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갤럭시S7 신규 색상을 선보인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중순 '갤럭시S7 핑크블러섬'이 출시된다. 연핑크 색상의 갤7 핑크블러섬은 한정판이 아닌 정식 모델이며 상세 스펙과 가격은 기존 갤럭시S7과 같을 전망이다.
갤럭시S7 핑크블러섬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갤럭시 노트 신제품이 오는 8월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두 모델의 사용자 층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나온 갤럭시S6 시리즈가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앞으로도 갤럭시S7을 새로 구매할 소비자가 있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 신제품이 나오면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은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S7 시리즈 네가지 색상을 선보인 이후 한 달여만에 '갤럭시S7 엣지 핑크 골드'를 내놨다. 이어 6월 배트맨 문양을 새긴 '갤럭시S7 인저스티스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오는 18일에는 올림픽 오륜기 색상을 입힌 '올림픽 에디션' 2016대를 한정판매한다.
이번 핑크블러섬 색상 출시로 갤럭시S7 시리즈의 디자인은 8가지가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유행하는 색상을 추가했다"며 "신규 색상 출시로 갤럭시S7을 사지 않으려던 소비자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7 시리즈는 출시 후 전세계에서 260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