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주간 기준 1.2%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2분기 성장률을 포함한 중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룬 데 따라 상승 모멘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유전 <출처 = AP/뉴시스> |
15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7센트(0.6%) 오르며 배럴당 4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유가는 한 주 동안 1.2%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0.5% 상승한 배럴당 47.61달러에 마감해 주간 기준 1.8%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중국이 2분기 6.7% 성장률을 달성해 시장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지표를 내놓은 데다 미국 경제 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프랑스 니스의 트럭 테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테러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켰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유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