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 'DXY', 맞춤형 의료지식 Q&A 플랫폼 출범

기사입력 : 2016년07월18일 06:50

최종수정 : 2016년07월18일 10:25

텐센트가 투자한 기업, 위챗 통해 지정 의사에 의료 자문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5일 오후 4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 자문 서비스사인 DXY(丁香園, 딩샹위안)가 지난 11일 유료 의료지식 공유 서비스 ‘라이원이성(來問醫生)’을 출시했다. DXY는 인터넷 공룡 텐센트로 부터 8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업계에서 주목을 끈 바 있다. 

업계에서는 라이원이성 출범에 대해 ‘의료버전의 펀다(分答)’가 탄생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앞서 5월 출시된 ‘펀다’는 관련 서비스 짜이항(在行)과 함께 기업가치 1억달러(약 1150억원)에 육박하는 신개념 유료 Q&A앱이다. 

‘라이원이성’은 DXY의 기존 유저 2000만명을 기반으로 맞춤형 의료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앞서 2월에 출시된 유료 Q&A 플랫폼 ‘다궁(大弓)’을 인수해 전문 의료 Q&A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장진(張進) DXY 최고경영자(CEO)는 “허위 의료 광고와 잘못된 의료 정보가 판쳐 이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매우 높은 실정”이라며 “라이원이성은 바로 이러한 현실에 착안해 기존 DXY에서 축적한 고급 의료 정보와 의료진을 활용, Q&A 방식을 통해 우수한 자질의 의사와 환자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원이성은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텐센트의 모바일 SNS 위챗(웨이신)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위챗에서 ‘라이원이성’을 친구로 등록한 뒤 진료과목과 의사를 선택해 질문하면 된다.

질문 비용은 질문자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으며, 질문과 답변을 전체 공개로 전환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1위안(약 180원)을 내고 답변 내용을 볼 수 있다. 24시간 내에 답변을 받지 못 할 경우에는 질문 비용이 자동으로 환불된다.

라이원이성을 통해 의사들은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 브랜드도 쌓을 수 있고, 환자의 경우 믿을만한 의사가 직접 답변해주기 때문에 정확한 자문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2014년 인터넷 공룡 텐센트를 업은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DXY' <사진=바이두>

라이원이성의 최대 경쟁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자문 서비스사 ‘춘위이성(春雨醫生)’이 꼽힌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춘위이성의 주력 사업인 온라인 문진은 이미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해 기업 공개(IPO)에 성큼 다가선 상태다. 지난해 온라인 문진 부문의 매출과 순익은 각각 1억3000만위안(약 220억2000만원), 3000만위안(약 50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활성 이용자수는 9200만명에 달하고 질문양은 하루 33만개에 육박한다.   

이미 어느 정도 시장을 선점한 춘위이성에 대항키 위해 DXY 측은 “플랫폼 유저 유입에만 치중할 계획으로, 당분간 답변자인 의사들에게서 수익을 배분 받지 않을 작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춘위이성의 의사는 대부분 일반의지만 라이원이성은 전문의 등 고급 인력이 답변을 해주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우수한 의사 확보가 핵심인 모바일 의료 분야에서 DXY는 가장 방대한 의료진을 구축한 상태라고 강조한다. DXY에 따르면 2000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현재 500만명의 전문가를 확보했으며, 이중 200만명은 일반의, 137만명은 플랫폼의 인증을 받은 고급 의사들이다. 또한 총 네 곳의 병원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DXY는 앞서 2014년 9월 텐센트로부터 7000만달러(약 793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받아 시장의 주목을 끈 바 있다. 당시 이 액수는 온라인 헬스케어 업계 최대 투자규모이자 텐센트의 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의 신호탄이었다.  

한편 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의료 시장규모는 올해 74억2000만위안(약 1조2500억원), 서비스 이용자 수는 2억9300만명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184억3000만위안(약 3조19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