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걸스피릿' 걸그룹 보컬 전쟁…실력 재조명 통해 '슈가맨' 인기 이을까

기사입력 : 2016년07월18일 16:22

최종수정 : 2016년07월18일 16:22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걸스피릿'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아이돌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황수정 기자] '걸스피릿'이 숨은 걸그룹 실력자를 재조명할 수 있을까.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마건영PD와 MC를 맡은 조세호, 성규와 구루 5인방을 맡은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이 참석했다. 또 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 등 12명의 걸그룹 보컬이 자리를 함께 했다.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마건영PD는 "대학을 들어간다고 해서 인생이 다 잘 살고 행복한 것이 아닌 것처럼, 열심히 연습해서 데뷔했지만 원하는 가수의 길, 무대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는게 현실이다. 무대를 원하는 친구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PD는 다른 음악예능 특히 MBC '복면가왕'과의 차이에 대해 "목소리를 찾아준다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정체가 공개되기 전까지 이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조명되지 않고 있다"며 "'걸스피릿'은 경쟁도 경쟁이지만 선곡 이유부터 활동 중인 상태, 쉬고 있는 상태 등을 다 조명해 노래에 녹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건영 PD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걸스피릿'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걸그룹 특성상 '팬덤'의 힘이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경연 순위 평가는 현장에 참가한 100명의 리스너 투표로 완성된다. 특히 리스너에 대해 마PD는 "많은 분들이 어릴 때부터 보컬 학원이나 댄스 학원에서 연습한다더라"며 "음악 공부를 많이 한 이런 수강생들을 평가단으로 모셨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그룹을 대표해서 나온 메인보컬로써, "솔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좋은 무대로 그룹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걸스피릿'에서 맏언니이자 데뷔도 빨랐던 스피카 보형은 "스피카로써 활동은 2년을 했지만 쉰 지는 3년이다. 처음 데뷔하는 무대처럼 마음가짐을 하고 있다"며 "부담감도 없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피카 보형과 피에스타 혜미에게 라이벌로 꼽힌 레이디스코드 소정은 "무대를 같이하면서 보니 모두 보컬 실력은 뛰어나다"며 "저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들(스피카 보형, 피에스타 혜미, 베스티 유지)의 경우 연륜 있는 무대를 선보여서 견제 대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명훈, 장우혁, 탁재훈, 서인영, 이지혜(왼쪽부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걸스피릿'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후배 아이돌을 응원하는 구루 5인방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은 "다들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탁재훈은 "노래를 안 하기엔 아까운 분들"이라며 "재조명되서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우혁은 "제작자의 입장으로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고, 천명훈은 "NRG도 1위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인내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편안하게 해줄 것"이라며 "꾸준히 즐기면서 하다보면 프로그램이 인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인영은 "채찍질이 다음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냉정하게 판단 중"이라며 "개인적으로 베스티 유지, 스피카 보형, 레이디스코드 소정, 플레디스걸즈 성연이 기대되는 친구"라고 꼽았다.

인피니트 성규와 방송인 조세호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 '걸스피릿'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걸스피릿'은 조세호와 인피니트 성규가 진행을 맡는다. 마PD는 "MC들과 구루 5인방이 각각의 역할도 있지만 무대를 보여주는 유기체로써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진행을 맡은 성규 역시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12명의 걸그룹 멤버들이기에 실력 발휘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라고 전했다.

그동안 무대가 없어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걸그룹들이 '걸스피릿'을 통해 그 재조명을 받을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이 '걸그룹'이라서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무대를 통해 깰 수 있을 지 귀추가 집중된다.

한편 JTBC '걸스피릿'은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의 후속으로, 19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