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울산 vs 포항 ‘동해안더비’서 은퇴식 왜? K리그 첫 GK 골 추억 어린 곳. <사진 = 울산현대 공식 페이스북> |
김병지, 울산 vs 포항 ‘동해안더비’서 은퇴식 왜? K리그 첫 GK 골 추억 어린 곳
[뉴스핌=김용석 기자] 46세 골키퍼 김병지가 ‘동해안 더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울산 현대 구단은 20일 "오는 9월18일 오후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의 153번째 '동해안 더비'에 김병지의 은퇴식을 가진다"라고 밝혔다.
김병지는 ‘동해안 더비’ 울산과 포항에서 모두 뛴 선수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했으며, 2001년 포항으로 이적해 2005년까지 골대를 지켰다.
김병지는 오늘날의 동해안 더비를 더욱 뜨겁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병지는 1998년 울산 소속으로 포항과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렀다. 당시 포항이 1차전에서 승리해 승리가 절실했던 울산에 종료 직전, 공격에 가담해 헤딩 골로 울산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김병지가 넣은 골은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골키퍼 득점이었다.
울산은 김병지가 현역으로 뛴 소속팀(울산->포항->서울->경남->전남) 중 가장 오래 몸담은 팀이기도 하다. 김병지는 통산 706경기 중 223경기를 울산에서 활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