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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문화 산업 '팬덤 경제'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후 5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낸 송중기의 아시아 팬미팅으로 송중기의 인기와 중국 '팬덤 경제'의 위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18일 송중기의 팬미팅 활동과 그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심도있게 보도했다.

16일 상하이다우타이(上海大舞臺)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에는 8000석의 좌석이 빈 자리 하나 없이 팬들로 가득찼다. 이중 30~40%는 송중기의 중국 순회 일정을 따라 돌며 이미 여러차례 팬미팅에 참가했던 '골수팬'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국민 남편'으로 자리잡은 송중기의 인기와 그로 인한 경제효과는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김수현의 당시 인기와 '몸값'을 넘어섰다는 것이 중국 관련 업계의 판단이다.

김수현이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을 당시 중국에서 광고모델로 활약한 상품만 30여개, 중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3시간 녹화에 받은 개런티만 600만위안(약 10억1730만원)에 달했다. 송중기의 '상업적 가치'와 잠재력은 이를 훨씬 웃돈다는 것. 

이번 팬미팅으로 인한 송중기 측과 관련 업체의 수익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입장권 수입, 협찬사 광고 등을 통해 추산해볼때 그 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디이차이징르바오에 따르면, 송중기 아시아 팬미팅의 협찬사만 적어도 10개 기업에 달한다. 16일 상하이 팬미팅 현장에서는 보이는 곳곳 마다 송중기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업체의 상품이 놓여졌다. 행사장 입구에 놓여진 식품 카트 조차 '광고 공간'으로 활용됐을 정도다.

송중기 팬미팅은 입장권, 행사장 주변 외식산업, 호텔, 관련 홍보 상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여행사인 씨트립도 이번 팬미팅 입장권 판매권을 확보 엄청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씨트립은 여행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입장권 단독 상품 외에도 '입장권+호텔', '입장권+현지 즐기기' 등 세트 상품을 판매해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씨트랩에 따르면, '상품권+입장권' 세트 상품은 베이징 팬미팅의 경우 출시 15초 만에 '완판'됐다. 전체 팬미팅 관련 상품 중에서는 '호텔 숙박+공항 픽업/배웅 서비스+입장권' 세트 상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송중기측이 중국 팬미팅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적어도 9664만위안(약 163억8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계산해보면, 타이틀 스폰서 두 곳으로부터 2000만위안, 두 곳의 특별 스폰서로부터 1200만위안 이상, 1개 지정 상품 광고료 200만위안을 받았다. 1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가올림픽체육센터 행사의 경우 최저 입장권 580만위안으로 계산하면 베이징 팬미팅 입장권 수입만 1044만위안에 달한다. 여기에 기타 6번의 팬미팅 수익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산하면 최소 1억위안에 육박한다는 계산이다.

수많은 상품 가운데서도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 스폰서인 중국 화장품 브랜드 보라이야(PROYA, 珀萊雅)는 게스트로 등장한 김종국이 송중기와 게임을 펼치는 중요 순간 무대 양측에 설치된 전광판에 자사 브랜드 로고를 눈에 띄게 광고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광고업무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제일재경일보에 "협찬사가 너무 많아서 행사 포스터에 더 이상 협찬 업체 로고를 넣을 곳이 없다"고 밝혔다.

팬미팅 현장에는 수 많은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행사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대다수 팬들을 '겨냥'한 현장 중계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얻은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중기를 중국의 '국민 남편'으로 등극시킨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단독 방송한 중국 인터넷 동영상 업체 아이치이가 '태후'를 통해 거둬들인 엄청난 수익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외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16일 상하이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 현장 모습<사진=디이차이징르바오)>

◆ 한류 스타 중국 팬덤 경제 대폭발 자극, 중국 기업 '팬덤 전략' 봇물 

김수현, 송중기 등 초특급 한류 스타를 통해 입증된 중국 '팬덤 경제'의 위력에 중국 기업들의 '팬덤 경제' 전략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 쑤닝 산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쑤닝유니버셜은 17일 상하이에서 '문화산업 전략계획' 발표회를 열고, 올해부터 '팬덤 경제'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쑤닝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유명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국 청년 소비층을 겨냥,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쑤닝유니버셜의 '팬덤 경제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 쑤닝은 최근 상하이에 훙이원화촨보유한공사(紅熠文化傳播)를 설립했다.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스타 양성과 '왕훙(網紅, 1인 인터넷 방송 스타)' 인큐에베이터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음악 업계에서도 '팬덤 경제'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할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본격적 성장을 시작한 온라인 음원의 '미래'가 '팬덤 경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해적판'이 범람했던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저작권 보호 움직임이 확산되고, 각종 온라인 음악 업체들도 유료 서비스에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유료 서비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텐센트 산하 연구기관이 1만8000명의 음악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9%가 돈을 내고 음악을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유료로 음악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한 30% 중에서 음악 상품의 회원은 10.7%에 불과하다. 그나마 온라인 음원을 유료로 구매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중국 온라인 음악 업계는 유료 음원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팬덤 경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특정 스타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위해서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기때문. 최근 QQ와 대만의 유명 가수 저우제룬이 함께 출시한 온라인 앨범 '베드 타임 스토리'의 성공 역시 '팬덤'의 심리를 잘 이용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중국의 음악 시장 관계자는 "좋은 음악만으로는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팬덤을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음악 산업 수익성을 결정할 관건적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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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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