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일제 하락.. 주간 일본 홍콩 상승, 중국은 1%대 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뉴욕 등 글로벌 주요증시가 과열 우려 속에 조정 받았다. 또'헬리콥터 머니'에 대한 기대감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일본은행(BOJ) 총재에게서 나오자 실망감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엔화가 한 달래 최고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륙한 포켓몬Go로 일본 열도는 떠들썩했지만, 닌텐도의 주가는 큰 폭 상승하지 못한채 흔들렸다.
22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6주 최고치였던 전날 종가보다 1.09% 하락한 1만6627.2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0.89% 하락한 1327.51엔에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닛케이지수는 0.78% 전진했다.
달러/엔 환율은 0.83% 하락한 105.93엔대에 거래됐지만, 전날 유럽시장에서 기록한 105엔 중반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폰 생산 감소 소식에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필름 제조업체인 닛토덴코는 1.7% 후퇴했고, 스마트폰 부품업체 알프스는 4.8% 급락했다.
이날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일본 내 정식 출시됐지만 닌텐도 주가는 0.8% 전진하는데 그쳤다. 장중 일시 7%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졌다. 거래대금은 7260억엔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반면 포켓몬고와 협업을 발표한 맥도날드의 주가는 이날도 4.2% 추가 급등했다.
2016년 7월22일 닌텐도 주가 추이 <자료=Nikkei.com> |
중국 증시는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으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0.86% 하락한 3012.8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36% 후퇴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2% 하락한 1만709.0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4% 하락 3225.1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 하락한 2만1964.27포인트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8% 하락한 9031.93을 지났다. 항셍지수는 주간기준 1.41%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48% 하락한 9013.1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