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에쓰오일, 상반기 영업익 1.1조원…슈퍼프로젝트 효과 '톡톡'(종합)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18:34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18:34

하반기 난방용 수요 늘어…정제마진 회복 기대

[뉴스핌=방글 기자] 에쓰오일이 정유부문과 석유화학, 윤활기유의 고른 수익률로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5일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1347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6268억원으로 19.9% 하락했지만 순이익은 8785억원으로 37.2% 올랐다.

2분기에는 정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을 이어갔다.

에쓰오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1984억, 64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5%, 3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451억원으로 3.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3%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정유부문은 에쓰오일의 매출 중 76.6%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정제마진 하락에도 높은 가동률과 공정개선 활동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했다.

비정유 부문에서는 석유화학이 매출의 15.2%를, 윤활기유가 8.2%를 차지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이 전방산업인 중국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수요증가가 이뤄져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280억원으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에쓰오일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사진=에쓰오일>

슈퍼프로젝트(S-O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효과도 한몫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RUD/ODC(Residue Upgrading Complex & Olefin Downstream Complex)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에쓰오일은 "회사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 5조원을 투자,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590억원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만 109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정유부문이 4분기부터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난방용 계절적 수요가 늘어 정제마진 또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대부분의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는 만큼,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석유화학부문에 있어서는 PX 공장의 신규‧재가동으로 인해 하방압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가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윤활기유부문은 미국과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