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구조조정 핵심은 강제 인적조정"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27일 오전 3차 상경투쟁을 강행했다.
변성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장<사진=전민준 기자> |
삼성중공업 노협원 150여명은 27일 오전 7시부터 3시간30여분 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구조조정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우선 거리 선전전을 펼치면서 회사의 자구안 철폐를 주장하며 삼성그룹 본관 주변을 약 1시간 행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협 측은 "회사 구조조정의 핵심은 강제 인적조정이며 그룹 미래전략실은 수주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신조 시장은 곳곳에서 발주와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5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원 임금 반납, 희망퇴직 등이 담긴 구조조정안을 공개했다. 2018년 말까지 3년간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게 조정안의 골자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