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키움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공급 초과 상황이 해소됐다고 해석하기 다소 이르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기준 7월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중고선 가격이 반등하며 신조선 가격과 갭이 축소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작년 10월 이후 6월 말까지 신규수주를 기록하지 못 했고, 수주잔고도 작년 말 354억달러 대비 낮아진 288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선3사 영업상황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여부도 주요 이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만 하반기에는 고정비 절감으로 분기당 500억원 가량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다시 적자전환 했지만 이는 인력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및 일부 사업 충당금 적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비용을 제외하면 조선사업 영업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