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채권 원화' 트리플 강세장 온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08:30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08:30

[8월 포트폴리오] ① 글로벌자금, 신흥국으로 몰려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일 오전 11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 이에라 기자] 최근 국내 금융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트리플(주식-채권-원화) 강세'다.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원화 강세를 보이고,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쇼크 여파에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채권 시장은 '사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 3분기 트리플 강세 쭉..4분기 미 대선, 금리인상 이슈 주목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3분기에 이 같은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에서 풀린 돈이 신흥국으로 흘러들어오는 과정에서 국내 시장도 트리플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가 돈을 풀고 있어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에 돈이 들어오는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코스피 상단을 2120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연내 1차례가 유력시 되고 있다.

2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 15명의 응답자 중 13명이 연내 1회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본 응답자도 2명 있었다.

인상 시기는 연말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1.2%(연율)에 그쳐 예상치인 2.6%를 크게 밑돌았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미국 지표는 좋지만, GDP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월 미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들어간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분위기가 강(强)보다는 약(弱)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브렉시트 진행 여부나 미국 대선 등 각종 변수가 불거지면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창목 센터장은 "4분기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거나 브렉시트 실행 여부 등이 확인되면 이슈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이벤트나 매크로 변수에 따라 위험자산을 줄여나가는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신흥국 주식 비중 확대...미국 선호는 여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이 지난달보다 개선됐다. 비중 유지와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40%씩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신흥국으로 아세안을 꼽은 전문가가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은 펀더멘털이 개선되는데다 외국인 자금도 유입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중 축소 신흥국에는 러시아와 브라질이 꼽혔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값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어 원자재 수출국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브라질은 경제 전반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유가 회복속도에 따라 금융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증시 호전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성은 부정적 시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선진국 주식에 대해선 응답자 중 60%가 비중 유지를 권고했다. 선진국 가운데 '비중 축소' 대상이었던 일본에 대해 비중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는 것.

이민구 씨티은행 WM 상품부장은 "다른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아베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도 "하반기 아베 내각의 추가 양적완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반기 대비 일본의 비중 확대를 권했다.

미국은 여전히 비중 확대 최우선 국가로 꼽혔다.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경계의 시각도 있지만, 기업실적 호전이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달 설문에 교보생명 (김효열 광화문 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WM사업부 수석 투자전문가) 한화생명(이명열 FA지원팀 투자전문가)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조규송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김창수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 KB국민은행 (이 승희 WM컨설팅부 전문 직무위원) 대신증권 (문남중 자산배분실 연구위원)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신한은행(조재성 투자자산전략부 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