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인도가 진정한 넥스트 차이나”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14:58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16: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

[뉴스핌=김지완 기자] “인도야말로 진정한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입니다. 전체 GDP의 70%를 내수소비가 차지해 글로벌 경제 외풍에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췄습니다. 13억의 인구라고 알고있지만 각각 2억명의 인구를 가진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보면 인구 17억명의 세계 최대 시장입니다”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제친데 이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7.9%)을 기록했다”면서 “모디노믹스, 규제철폐, 제도변화 등의 경기부양책과 몬순 우기, 유가 하락(전체사용 에너지 80% 수입), 물가하락 등의 호재가 겹쳐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운용매니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인도펀드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그가 운용중인 인도펀드는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과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으로 최근 6개월간 각각 20.74%, 19.88%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은 3년 수익률도 93.91%에 달한다. '삼성인도중소형FOCUS'는 작년 11월말에 설정됐다.   

◆ 모디 총리, 국가개조박차...파산법 이어 단일상품소비세 개정

10년간 계류 중이던 단일상품소비세(GST, Goods and Services Tax)법안이 3일(현지시간) 인도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인도는 29개주에서 지역별, 품목별로 지방세, 연방세, 부가가치세의 세율이 달랐다. 통과된 단일상품소비세법은 세금을 하나로 통일해 인도 전역에서 단일한 세금체계를 갖추게한 것이다. 

김성준 매니저는 “GST 통과로 물류비용, 제조업비용, 전산처리비용 등을 줄어 최소 1~1.5%의 추가 경제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간 복잡한 세법체계로 인도투자를 꺼리던 외국인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운용매니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인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파산법을 개정했다. 영국 식민지시대부터 150년간 유지됐던 파산법이 바뀐 것. 기존의 파산법으로는 기업이 파산하는데 8년이나 걸려야했다. 개정된 법으로는 180일이면 가능하다.

김 매니저는 “기업청산을 진행할 수 없었던 은행들은 부실채권(NPL)이 계속 쌓이는 형국이었다”면서 “이제 간소해진 파산절차로 담보자산의 빠른 회수가 가능해져 은행자본 건전성이 높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산법 통과로 은행들의 기업대출에 부담이 경감됐다”고 덧붙였다.

◆ “원화와 인도 ‘루피’ 방향성 같아...환 공포에서 벗어나야”

해외투자에서 가장 신경써야할 요소가 환율이다. 기껏 올린 수익을 환 손실로 다 까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준 매니저는 "이머징국가 투자에서는 오히려 환노출 상품이 유리하다"며 환율공포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주장했다.

통상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원화를 달러로, 달러를 해당국가 통화로 2단계로 환전해야한다. 헤지상품이라해도 원화와 달러에만 헤지하는 게 대부분이다. 달러와 해당국가 통화까지 헤지하면 비용이 많아진다. 결국 헤지상품도 완벽한 헤지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원화가 이머징 통화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이머징 통화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 

환헤지 상품은 세금문제도 발생한다. 김 매니저는 “주식이나 채권을 통해 얻은 수익이 아닌 헤지를 통해 얻은 파생통화 이익은 해외비과세펀드일자라도 과세대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