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 부족했던 소규모 기업고객, 저신용고객도 정교하게 평가 가능
[뉴스핌=이지현 기자] KB캐피탈은 9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신개념 신청평점모형(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주요상품에 전면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머신러닝 기술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빅데이터의 핵심 기술이다.
KB캐피탈은 다양한 정보들의 상관관계를 신청평점에 활용해, 기존 방식의 신청평점에서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소규모 기업고객(SOHO), 신용정보 부족고객, 저신용고객 등에 대한 정교화된 승인 및 한도 전략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승인률뿐만 아니라 건전성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B캐피탈은 신청평점 성능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나이스(NICE)평가정보, 한국스코어링, 핀테크 업체인 솔리드웨어와 기존방식 신청평점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머신러닝 평점을 활용한 신개념 신청평점모형을 개발해왔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캐피탈 업권은 그동안 타업권에 비해 신용정보가 부족해 신청평점 성능이 많이 떨어졌었다"며 "이번 머신러닝 기술 도입으로 손실비용 축소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상품 경쟁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