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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보유액 수준, 아직 안심하기 일러"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0:57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0:57

M2 대비 외환보유액 2003년 6월 이후 최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감안하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아직 안심하기에 이른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자본 유출에 대응할 수있는 당국의 자본 여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흰색) 중국 월간 외환보유액 (파란색) 중국 월간 M2 (보라색) 중국 월간 외환보유액 / 중국 월간 M2, 모두 달러 기준 <자료=블룸버그통신>

통신에 따르면 STA웰스매니지먼트의 워스 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광의통화(M2) 대비 중국의 외환보유액 비율이 지난 몇 년간 걱정스러울만큼 떨어졌다"면서 "외환보유액이 4조달러 이상 달했던 2014년에는 비율이 27%였으나 지금은 14%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 수준 20%를 밑도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중국의 M2대비 외환보유액은 지난 200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간단히 말해, M2가 잠재적으로 중국을 떠날 수 있는 자본이라면, 외환보유액은 자본 유출을 관리할 수 있는 당국의 재원을 일컫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당국이 부실채권 만기 연장, 국유기업 부채 상환, 성장 촉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고, 이에 따라 총통화인 M2는 늘어나 외환보유액의 '상대적인' 규모는 줄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이를 두고 당국의 자본 유출 대응 여력이 불충분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국내총생산(GDP)과 국제수지 규모로 비교해 봤을 때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수지 균형을 위한 필요 외환보유액과 패닉 상황에서 자본 유출을 방어하기 위한 적정 외환보유액 수준은 다르다"며 "나의 요지는 대응 여력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당국이 현재 정책 기조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간 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중국 정부가 난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정책 입안자들이 환율의 유연성, 자본 계정 개방, 국내 금리의 통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서에 썼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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