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장혜진(사진) ‘세계랭킹 6위 반란’ 여자 양궁 개인전 金 ... ‘독기’로 일군 2관왕의 승리. <사진= 뉴시스> |
[리우올림픽] 장혜진 ‘세계랭킹 6위 반란’ 여자 양궁 개인전 金 ... ‘독기’로 일군 2관왕의 승리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 양궁랭킹 6위 장혜진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랭킹 2위 기보배(26)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장혜진(30)은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흐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6대 2(27-26 26-28 27-26 28-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7번째 신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장혜진은 2-2 동점 상황으로 이어진 3세트서 장혜진은 첫 화살을 10점을 꽂으며 1점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서 운흐트의 9점에 이어 장혜진은 10점을 쐈다, 이어 연속으로 10점을 꼽은 장혜진은 8점을 쏘며 여자 양궁 신궁의 주인공이자 단체전에 이어 양궁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 서향순을 시작으로 김수녕(1988 서울 올림픽)-조윤정(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김경욱(1996 애틀랜타 올림픽)-윤미진(2000 시드니 올림픽)-박성현(2004 아테네 올림픽)-기보배(2012 런던올림픽)로 이어진다.
장혜진은 지난 인터뷰에서 “나는 늦깎이 선수다. 런던올림픽 선발전 때 아쉽게 탈락한 뒤 지나온 시간을 많이 돌아봤다. 반성하고 배웠다. 연습장에서 ‘도둑훈련’을 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꼭 서겠다는 독기를 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시작한 장혜진은 27살이던 2014년에야 월드컵 대회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늦깎이 스타다.
한편 세계 양궁 랭킹 1위 최미선(20)은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에 0-6(23-25, 26-29, 27-29)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