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대한항공은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592억1174만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증가한 2조8177억원으로 나타났으나 25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항공업계가 전반적인 비수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노선에 걸친 고른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 개선에 성공했다. 여객부문에서 ▲중국노선 16% ▲동남아노선 9% ▲대양주노선 7% 등의 고른 수송실적 증가를 보였다. 전체 수송객은 7% 증가했다.
화물부문에서는 미주노선 실적이 7% 감소했으나 중국노선과 동남아노선에서 이를 상쇄시켜 수송량이 3%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다만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 및 한진해운 관련 손실로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적자폭이 늘어난 2508억3416만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3분기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한국발 수요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 수요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며 "화물의 경우 공급 조정과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4824억6900만원, 매출액은 5조68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6%, 0.48% 증가한수준이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액은 4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적자폭이 증가했다.
<사진=대한항공>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