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저스틴 로즈(영국)가 올림픽 남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땄다.
로즈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안병훈 <사진=뉴시스> |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14언더파 270타로 은메달을, 맷 쿠처(미국)은 13언더파 271타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병훈(25·CJ)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안병훈은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왕정훈(21)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43위에 그쳤다.
로즈와 스텐손의 메달 색깔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다. 두 선수는 17번 홀까지 15언더파로 공동선두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로즈가 버디, 스텐손이 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안병훈은 2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한 뒤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이어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7,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10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안병훈은 13, 14번홀 연속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홀(파5) 약 30m 거리에서 샷 이글을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올림픽 골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이번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더욱 높아졌다.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목에 메달을 걸고 싶다. 마지막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