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팬오션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430억원, 영업익 412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보다 2.1% 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3.5% 늘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8955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으로, 매출은 9.8%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7.9% 줄었다.
이는 벌크선지수인 BDI가 전년 보다 22% 급감한 영향이 컸다. 평균 BDI는 지난해 상반기 623포인트에서 올해 486포인트로 하락했다.
하림그룹 편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곡물사업은 올해 초 곡물선 첫 모선 입항 이후, 꾸준한 영업 확대로 8월 현재까지 85만톤을 계약했다.
특히 85만톤 중 약 67%에 달하는 물량이 그룹 이외의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등 국내 유수의 사료업체의 물량으로, 곡물 트레이더로서의 입지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리스크 분석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시황을 극복한 결과"라고 설명한 뒤 곡물 사업에 대해선 "철저한 시장 분석과 지속적인 영업 기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