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손연재(사진), 리듬체조 첫 메달 실패 ‘최종 4위’... 리자트디노바 銅. <사진= 뉴시스> |
[리우올림픽] 손연재, 리듬체조 첫 메달 실패 ‘최종 4위’... 리자트디노바 銅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듬체조 손연재가 4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체조요정’ 손연재(22)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아레나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경기에서 후프에서 18.216, 볼에서 18.266, 곤봉에서 18.300, 18.116을 기록해 4경기 합계 72.898을 받았다. 이로써 손연재는 메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리우 올림픽을 마감했다.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총점 76.483점(후프 19.050점, 볼 19.150점, 곤봉 19.050점, 리본 19.233점) 금메달을 획득했고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는 총점 75.608점(후프 19.225점, 볼 19.250점, 곤봉 17.883점, 리본 19.250점)으로 은메달, 동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세계 랭킹 5위’ 손연재는 예선에서 볼 18.266점(4위), 후프 17.466점(11위), 리본 17.866점(5위), 곤봉 18.358(3위)점을 받아 합계 71.956점으로 26명 중 5위로 결선에 올랐으며 후프, 볼, 곤봉, 리본 순으로 연기했다.
손연재는 첫 연기 후프에서 예선전에서 점수를 깎였던 실수 없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기로 승부를 이어나갔다.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에 맞춰 연기한 손연재는 관중석으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으며 18.216을 획득, 3위를 기록했다. 이어 9번째로 등장한 '경쟁자' 세계랭킹 4위 리자트디노바도 정열적인 스페인 음악에 맞춰 18.200의 기록을 냈다.
볼연기에서도 손연재는 영화 '대부'의 OST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완벽한 밸런스로 고난도의 연기를 소화하며 18.266을 받았다. 하지만 리자트디노바는 18.450을 기록해 종합 3위로 올라섰고 손연재는 4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세번째 종목 곤봉에서도 피봇, 수구 던지기 등에서도 실수 없는 모습으로 18.300점을 기록했다. 리자트디노바는 18.450을 기록해 손연재는 0.318점차로 4위를 유지했다.
손연재는 마지막 리본 연기에서 리베르 탱고에 맞춰 리본이 조금씩 몸에 닿기는 했지만 큰 실수 없이 18.116을 받았다. 뒤이어 경기한 리자트디노바는 노란 리본을 힘차게 돌리며 연기해 18.483으로 3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