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23일 달러가 전일에 이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정책금리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는 1120~1130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에 추가 상승은 제한 될 것”이라며 “연이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한 달러화는 금요일 옐런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관망세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글로벌 환시에 대해 민 연구원은 “피셔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 출발한 달러화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뉴욕증시 약세, 옐런 의장 발언 관망에 상승폭이 축소되며 강보합 마감했다”면서 “연방기금선물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18%, 43%로 반영하며 최근 매파적이었던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가 확대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단을 확인한 후 역내외 시장에서 숏커버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상승압력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되고 있어 외인 자금 유입으로 인한 하락압력은 유효하다”면서 “변동성 관리 차원의 당국 미세조정 경계 역시 추가 상승은 제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