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시장 연착륙 지원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 2기 소프트웨어(이하 SW)프로슈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W프로슈머(Prosumer)는 SW 이용에 흥미를 가진 소비자로 만족도·편의성, 기능 완성도 등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제품개발에 참여한다.
작년에 참여한 SW스타트업, SW프로슈머 평가단 1기와 올해 새롭게 선정된 2기 구성원들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제 2기 SW프로슈머’의 활동 시작을 알렸다.
또한 2015년도 평가를 통해 한층 개선된 제품들을 전시, 국내 창업투자사를 초청해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해와 올해 참여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SW프로슈머 평가사업은 빠른 기술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SW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제품을 개선해 시행착오 없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SW프로슈머가 SW스타트업 제품을 직접 사용 및 평가, 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UI/UX 사용성 개선, 테크니컬 마케팅 및 품질개선 등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케이글로벌(K-Global) 행사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600여명의 SW프로슈머와 총 31개 SW스타트업의 참여로 시작해 제품당 평균 135개의 결함을 발견, 43%의 개선을 이뤘으며 참여기업 매출액이 국내외에서 300% 이상(약 47억원) 증가했다. 투자유치 110억원 및 투자 상담 규모는 약 3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SW스타트업 제품 30개를 선정, ‘제 2기 SW프로슈머 평가단’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품별 주요 사용집단을 고려해 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지원 성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등과 협력해 여성경력단절자, IT숙련 장애인을 대상으로 SW테스팅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IT 숙련 장애인 20명, 여성경력단절자 30명)는 SW프로슈머 평가에 직접 참여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해당 사업은 국내 SW스타트업들이 제품 출시 전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보완해 초기 개발비용을 최소화하고 시행착오 없이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1차년도의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국내 SW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