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0월 말까지 지주회사 요건(상장자회사의 지분 20% 이상 확보)을 충족시켜야 했기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 스왑(Swap)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회사 에스티팜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그 대가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공개매수가격이 전일 종가인 5만5300원보다 낮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주발행가도 시장가보다 높기에 일반 주주가 공개매수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며 "따라서 이번 공개매수에 최대주주인 강정석 부회장만 참여한다면 스왑 후 강 부회장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32.6%에서 14.9%로 낮아지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율은 11.1%에서 25.7%로 상승, 최대 주주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기존 15.0%에서 32.7%로 상승해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된다는 것.
한편, 현대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3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