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기투자기관협의회 열려..10~11월 발행될 듯
[뉴스핌=허정인 기자] 50년만기 국고채 발행이 당초 예상됐던 9월이 아닌 10월 이후에야 발행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획재정부는 장기투자기관협의회와 회의를 갖고 연기금과 보험사의 의견을 들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하는 회의지만 기재부의 요청으로 한 차례 더 열렸다. 18일 열렸던 PD 간담회와는 별도로 기재부가 실수요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에 나선 것이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한 보험사 관계자는 “시장에 난 9월 소문은 확실히 아니다”라며 “9월 이후, 연말 이전 10~11월 경에 발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행 규모는 불투명하다. 시장이 예상하는 발행 규모는 1조원이지만 이 관계자는 “1조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해당 소문은 국고채 PD들이 소화 가능한 물량 얘기를 하면서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오후 발표되는 '9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도 50년물에 대한 언급은 빠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31일까지 시장 의견을 듣고 발행할 것이기 때문에 오늘 보도자료에는 50년물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50년물 발행을 앞두고 있어 여타 만기에 있어 물량 조정이 예상된다.
앞선 기재부 관계자는 또 “정례발행은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시장 여건에 따라 1~2회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