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조선산업 발전 의원모임, 노조 만나 "현장 목소리 듣고 미래 고민"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13:18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14:23

"정부, 산업 살리는 구조조정 아닌 망하는 구조조정 하고 있어"

[뉴스핌=장봄이 기자] 조선산업 발전과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25일 국회에서 조선업종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각 회사의 현안문제를 확인하고 정부의 대책에 대해 노동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충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국회에서 추경을 통해 구조조정에 필요한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지만 청문회 때문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국민 혈세와 노동자의 눈물보다 친박 두 사람의 보호를 우선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선 산업 발전과 조선 산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종훈 무소속 의원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 정부가 바람을 잡고 금융권이 밀어 붙이고 회사는 떡 본김에 제사 지내는 것이 근본적 문제"라며 "미래 방향에 대해 근본적으로 어떻게 할건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선업종노조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STX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 등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황우찬 조선노연 공동의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조선 산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망하게 하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이 조선 산업에 대한 많은 부분을 가져가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가 한 것이 없다. 고용실업급여는 사실상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국회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노조·사용자들이 만나 우리 조선 경제를 살려야 한다. 우리가 책임지고 함께 할 것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모임의 취지가 조선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의 일자리와 기본권을 지키며, 조선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사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중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해당 모임의 박지원 비대위원장,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김경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채이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