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성실히 심의…도움되는 추경안 되도록"
[뉴스핌=장봄이 기자]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3당 원내대표는 25일 회동을 갖고,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의 직후 "3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20대 국회의 순조로운 출발을 국민에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시급한 해운조선업 구조조정 문제, 일자리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 등 민생경제 처방전을 마련하는 데 부응해야겠다는 공감대 속에서 원만히 추경안 타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부터),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추경예산안과 청문회 증인 채택 등 국회현안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 원내대표는 이어 "다시 한 번 성의있게 협상에 임해준 두 야당 원내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추경 타결을 계기로 3당이 4·13 총선의 준엄한 민의대로 진정한 협치를 이루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용상 여러 부족한 면이 있는 추경안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성실히 심의해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 추경안이 되도록 최선 다해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권력의 실세라고 해서 국회 청문회장에 들어서지 않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결과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을 증인으로 내세우지 못한 것은 우리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청문회가 성실하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백남기 선생의 청문회도 의혹이 밝혀지는 그런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