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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가계부채 경계...9월 채권시장 박스권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8월29일 08:39

최종수정 : 2016년08월29일 08:39

[뉴스핌=허정인 기자] NH투자증권은 9월 서울 채권시장이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 가계부채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당분간은 소강 국면에 있다고 봐서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 예상범위는 1.22~1.28%, 5년만기물 예상 범위는 1.25~1.32%, 10년물 범위는 1.37~1.50%로 제시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9월 금통위는 시기적으로 FOMC 이전에 있어 관망 스탠스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가계부채 확대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내수부진 심화와 수출부진으로 하반기 경기 하강 리스크가 높은 만큼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수급요건은 계속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험사의 해외채권 투자 증가로 국내 채권 매수세가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최근 스왑 포인트 하락으로 해외채 투자 유인이 줄었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보험권의 원화채 투가 규모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0년물 국고채 발행에 대해선 “9월 국채발행계획을 감안하면 10월 이후 월평균 국채발행은 7조1000억원으로 이전 평균 발행액인 9조1000천억원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50년물 발행도 생각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급여건은 현재 추이를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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