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6종 신작 해외 서비스…자체 개발 MMORPG도 첫 선
[뉴스핌=최유리 기자] 게임빌이 RPG(역할수행게임) 중심의 신작들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사로 '퀀텀 점프'를 노린다.
게임빌은 3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6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빌이 신작 발표회를 가진 것은 2005년 '2006프로야구' 론칭 행사 이후 10여년 만이다 .
10년 만에 외출에 나선 게임빌은 RPG 5종과 MMOGR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종을 선보였다. 온라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RPG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비긴즈', 'A.C.E(Alliance of Champions and Empires)'와 SRPG(전략역할수행게임) '워오브크라운', 자체 개발 소환수 수집형 RPG '나인하츠'가 주인공이다.
게임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개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열블러드'도 베일을 벗었다. 로열블러드는 타 진형과의 100:100 대규모 RvR(진영간)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갖춰질 예정이다.
장용호 게임빌 PD는 로열블러드에 대해 "그래픽만 더 좋은 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MMORPG 장르는 협력이 핵심인 만큼 모두가 사건을 공유하며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 RPG 신작 6종 이미지=게임빌> |
게임빌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국내 시장은 RPG가 포화 상태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서머너즈워'가 유일한 상위권 RPG일 정도로 기회가 열려있다"면서 "한국의 앞선 개발능력과 운영 노하우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은 미국, 일본, 유럽 등 10여개 글로벌 거점과 이용자를 기반으로 해외 공략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59%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향후 게임빌은 전 세계 최대 15개 언어까지 지원하는 등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블록버스터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가장 큰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이번 대작들을 신호탄으로 세계 무대에서 통할 메가 히트 게임들을 배출하는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빌은 3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6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사진=게임빌>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