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단기 상승 전망.."금리인상 우려 완화"

기사입력 : 2016년09월03일 20:43

최종수정 : 2016년09월03일 20:43

8월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9월 5일~9일)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단기적인 상승을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대비 0.04% 상승한 2038.31로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졌으나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말(2일)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대비 15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8만명)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글로벌 시장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9월에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

다만, 이번 지표에 대한 글로벌IB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운용사 핌코는 12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으나,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는 고용지표가 부진하더라도 경제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국내 시장도 주 초반에는 미국 9월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단기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 지수 레벨상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으며, 9일에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회의도 대기하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특별한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김 연구원은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새로운 정책없이 추가 정책 가능성만 열어둘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행 금통위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인하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도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경기에 큰 충격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추가 완화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ECB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3월 종료된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돼있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는 미국 금리인상 관련 내용이 국내시장의 방향성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재료가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추석 연휴와 9월 FOMC를 전후한 시점까지는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지수의 단기 상승 여력은 크지 않으나 견조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하방 압력 역시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6일(화) 미국 8월 ISM 비제조업지수, 유로존 2분기 GDP확정치가 발표되며, 7일(수)에는 미국 베이지북이 공개될 예정이다.

8일(목)에는 유로존의 ECB통화정책회의와 중국 8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일본의 2분기 GDP확정치가 대기하고 있다. 아울러 9일(금)에는 한국은행의 9월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