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번주 이사회 통해 확정
[뉴스핌=방글 기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빠르면 이번주께 이사회를 열어 합병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CI=LG화학> |
6일 LG화학은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이사회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검토 단계를 넘어선 만큼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 요구에 따라 방안을 강구해왔다. 그 전략으로 합병 시너지가 높은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통합 논의가 오간 것이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설은 과거부터 여러차례 불거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LG가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대한 조치로 풀이하기도 했다.
합병 방식은 LG화학이 LG생명과학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LG화학은 현금 유동성이 2~3조원에 달하는 만큼, 합병에 따른 자금문제는 없다는 평가다.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8월 ㈜LG(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퀴놀론계항균제 '팩티브'를 비롯한 인간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B형간염백신 '유박스B' 등을 생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