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고객층 확보할 것"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사진=NH투자증권> |
[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K뱅크 특별팀(TF)을 꾸리며 인터넷 전문 은행에 속도를 내고있다. 지난 달 NH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이 보유 중이던 K뱅크 지분 10%를 인수해 K뱅크 3대 주주로 올라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K뱅크를 위한 '모바일 뱅크 TF'를 디지털고객본부 내 정식 부서로 출범시켰다.
이 TF에는 현재 디지털고객본부에 있던 인력이 초기 멤버로 구성됐다. 향후 20여명을 목표로 회사 내 공모를 통한 방식으로 인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TF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 은행은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들이 사용할 확률이 높은 채널"이라며 "TF팀을 통해 20~30대 고객을 확보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밝혔다.
TF가 제시하는 가치는 디지털 웰스 매니지먼트(Digital Wealth Management)다. K뱅크와 함께 은행과 증권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계좌를 개발하고,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 등 다양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포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 24일에는 염상섭 NH투자증권 상무가 K뱅크 준비법인 등기임원으로 임명됐다. 따라서 뒤늦게 K뱅크에 합류 한 NH투자증권과 K뱅크 간 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뱅크 측은 이달 안에 인터넷 은행 본인가를 신청하고 올해 안에 영업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K뱅크 주요 주주로는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