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 및 기존 사업 경쟁력 꾀해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역대최대 실적을 달성한 효성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대폭 늘린다.
효성은 지난 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본격적으로 시작, 섬유, 화학, 산업자재, 중공업, 건설, 정보통신, 무역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총 500 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며 지난해보다 약 두 배 가까운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입사원 채용대상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학점, 외국어, 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입사지원서는 9월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효성그룹 채용사이트(http://recruit.hyosung.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효성은 이번 채용에서 국내외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과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학 및 섬유계열, 전기, 기계, 전산, 건축 계열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 등 어학 특기자와 영업역량 보유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지원서)접수-인적성검사(10월 15일)-면접(10월 말~11월 초) 순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올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효성은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직무 프리젠테이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 등으로 구성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직무 프리젠테이션 면접에서는 구체적인 업무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공지식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업종에 대한 지원자의 전반적인 관심과 지식, 직무적합성을 살펴본다.
핵심가치 역량면접에서는 효성그룹의 핵심가치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성장가능성을 확인하고,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며 "해외에서 사업을 하려면 어학실력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인재들을 적극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예비 입사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효성의 사업 내용, 인재상,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예비 입사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채용설명회는 1일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한양대, 성균관대, 경북대, 전북대 등 총 23개 대학에서 실시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