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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경영평가 1위 '68점'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0:43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1:17

500대 기업 상반기 성과 기준…CEO스코어 조사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국내 CEO중 경영평가 1위에 올랐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매출 5조원 이상 국내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의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뉴시스>

CEO스코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지난 6일 기준 재임 기간 6개월 이상인 CEO다. 조사 항목은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 최근 3년간 CAGR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증가율 차이, ROE, 부채비율 (5)고용 증가율 등이다.

환산점수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1위다. 분할·합병, 사업 양도·양수 등으로 총점의 왜곡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박진수 부회은 지난해 공동 7위였으나 상반기 경영성과에서 순위를 여섯 계단 끌어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환산 점수는 68점이다. 그는 특히  고용 평가에서 17.5점의 높은 득점을 했다. 지난해 LG화학의 고용성장률은 6.7%로 매출 5조원 이상 기업들 중 7번째로 높았다.

공동 2위는 정몽구 현대모비스 대표, 이형근·박한우 기아자동차 공동대표가 차지했다. 환산 점수는 67.5점이다.

4위는 64.5점을 얻은 김승건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5위는 63.5점을 받은 권오현·윤부근·신종균 삼성전자 공동대표가 올랐다. 이어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61.5점),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61점), 정몽구·윤갑한 현대자동차 공동대표(60.5점), 손경식·김철하 CJ제일제당 공동대표(60.5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58.5점) 순이었다.

11~20위는 장동현 SK텔레콤 대표(57점), 권선주 기업은행장(57점), 조용병 신한은행장(56.5점), 황창규 KT회장(54점), 정도현 LG전자 대표(52.5점),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52.5점), 김해성·이갑수 이마트 공동대표(52점), 김정남 동부화재해상보험 대표(50.5점), 송치호 LG상사 대표(50.5점),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50.5점) 등이다.

한편, 매출액 5조 원 미만 500대 기업 중에선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매출 성장률에서 만점을 받으며 7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최창원·김정근 SK가스 공동대표(73.5점)가 2위에 올랐고 서경배·심상배 아모레퍼시픽 공동대표와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가 68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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